기회 받지 못한 김현수, 볼티모어도 인정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김현수의 입지가 줄어 트레이드시켰다고 인정했다.
볼티모어의 댄 듀켓 단장은 30일(한국시간) MASN 등과의 인터뷰서 “트레이 맨시니가 갑자기 등장하며 김현수의 기회를 빼앗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현수는 지난해 출루 능력을 보여줬던 타자였다. 그러나 맨시니가 주전으로 도약했기 때문에 김현수는 충분한 타석 기회를 얻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앞서 볼티모어와 필라델피아는 김현수가 포함된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바 있다. 볼티모어는 필라델피아의 1선발이었던 제레미 헬릭슨을 받는 대신 김현수와 좌완 유망주인 개럿 클레빈저, 그리고 국제계약 보너스 풀을 보냈다.
지난해 볼티모어와 2년(3년차 옵션) 계약을 맺었던 김현수는 올 시즌 56경기(선발 34경기)에 나와 타율 0.232 1홈런 10타점에 그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