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치 맨유행, 수비형 미드필더 이적료 ‘역대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수비형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 영입에 성공했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마티치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정확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옵션 포함 4000만 파운드(약 587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0년 여름까지 3년이다.
마티치는 맨유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서 "내가 지난 시즌 우승팀 첼시를 떠나 맨유로 입단한 이유는 간단하다.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클럽 중 하나다. 이런 상황서 무리뉴 감독과 함께하길 원했다. 결정은 매우 쉬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2기 시절, 벤피카로 떠났던 마티치를 다시 첼시로 불러들인 인물이다. 그러면서 마티치는 2014-15시즌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한편, 마티치의 이적료는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액수다.
지금까지 수비형 미드필더 최고액은 지난 시즌 아스날로 이적한 그라니트 샤카로 4500만 유로가 발생했다. 마티치가 4470만 유로로 뒤를 이으며 페르난지뉴(맨시티), 티에모우에 바카요코(첼시, 이상 4000만 유로) 순이다.
특히 5위에 올라있는 마이클 에시엔의 3800만 유로 이적료는 무려 12년 전 액수라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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