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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 워너원 "고척돔 데뷔, 설레고 떨렸죠"


입력 2017.08.08 00:20 수정 2017.08.08 09:22        부수정 기자
보이그룹 워너원(Wanna One)이 고척돔에서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보이그룹 워너원(Wanna One)이 고척돔에서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7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성운은 "언제쯤 고척돔에 설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무대에 서게 돼 꿈만 같고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직 실감이 잘 안 난다. 리허설했을 때 설레고 떨렸다"고 말했다.

황민현은 "고척돔이라는 큰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를 생각해본 적 없어서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며 "열심히 춤추고 노래하면서 팬분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남겨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워너원의 앨범 선주문량은 무려 50만장이다. 옹성우는 "엑소,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무대를 교과서처럼 보고 배운다"며 "너무 영광스럽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워너원에는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등 11명이 속해 있다.

워너원의 데뷔 앨범명은 '1X1=1('투 비 원'·TO BE ONE)'이다. 11명의 소년이 함께 정상을 향해(TO BE ONE) 달려가겠다는 워너원의 자신감을 의미한다.

워너원(1)이 팬과 함께(X1) 최고의 그룹(=1)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담겼다.

앨범에는 인트로 트랙 '투 비 원(To Be One)', 강렬한 사운드의 '활활(Burn It Up)', 반전미 넘치는 멜로디컬한 곡 '에너제틱(Energetic)', 팬들을 향한 고백송 '워너 비'(마이 베이비)까지 4곡의 신곡이 담겼다.

이밖에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선보인 '이 자리에', '네버'(Never)', '나야 나'가 워너원 버전으로 다시 녹음해 수록됐다.

이들은 데뷔 앨범 발매일인 이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데뷔 쇼케이스인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을 열고 팬들 앞에 선다. 신인 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단독 공연을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미 2만여 석의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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