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리그앙 데뷔골, 팀 내 최고 평점 ‘겹경사’
7개월 만에 감격의 데뷔골로 팀 무승부에 기여
국가대표 미드필더 권창훈(디종)이 마침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데뷔골을 터뜨렸다.
권창훈은 20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렌의 로아종파크에서 열린 ‘2017-18 프랑스 리그앙’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6분 팀의 추격 골을 뽑아냈다.
K리그 수원 삼성을 떠나 프랑스로 무대를 옮긴 지 7개월 만에 터진 감격의 데뷔골이다. 권창훈의 추격골로 디종은 이날 0-2로 뒤지다 기어코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선발 출전한 권창훈은 전반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득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결국 후반 6분 디종 푸아 샤피크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튕겨 나오자 골문 앞에 있던 권창훈이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특히 권창훈은 리그앙 개막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주전 자리를 확실하게 굳혔다.
유럽 현지에서도 권창훈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영국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권창훈에게 팀에서 가장 높은 7.7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한편, 수원 삼성에서 뛰던 권창훈은 지난 1월 이적료 120만 유로(약 16억원)에 디종과 3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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