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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日 다케다제약과 신약 공동개발 나서


입력 2017.08.21 17:53 수정 2017.08.21 17:53        손현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다케다제약, 신약개발 전 과정에 협력 계획

2015년 11월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류마티스학회(ACR) 연례회의에 설치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부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1일 일본 제약사 다케다제약과 공동으로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다케다제약은 계약에 따라 신물질 탐색, 임상, 허가, 상업화에 이르는 신약 개발의 전 과정에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체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플랫폼 및 기술과 다케다제약의 신약 개발 역량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우선 급성췌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TAK-671'의 공동 개발에 착수하고, 앞으로 다른 바이오 신약으로 협력을 확대한다.

TAK-671은 다케다제약이 발굴, 개발한 후보물질로 현재 전임상 단계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TAK-671의 전임상에 합류해 내년에 다케다제약과 임상 1상을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댄 큐란 다케다제약 대외협력·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플랫폼 및 기술에 대해서 높게 평가한다"며 "연구개발에서 상업화까지의 협력을 통해 시간 및 비용 측면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지난 5년간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R&D)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플랫폼 및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구개발 역량을 바이오 신약으로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2012년 설립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와 '렌플렉시스' 등을 판매하는 바이오의약품 업체다.

1781년 설립된 일본의 다케다제약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161억달러(한화 약 18조3780억원)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다국적제약사로, 전 세계 70여개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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