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 한-중 국세청장회의 참석

양국 간 신뢰관계 바탕 협력관계 발전 논의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적극적 세정지원 요청

왕쥔(왼쪽) 중국 국세청장과 한승희 국세청장이 5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제 23차 한중 국세청장회의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국세청

국세청은 한승희 청장이 5일 중국 북경에서 왕쥔(王軍) 중국 국세청장과 제 23차 한중 국세청장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국세청장은 최근 세무행정 동향을 소개하고 동반자적인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한중 세무당국 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 청장은 왕쥔 청장에게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우리나라 기업의 세무조사 부담이 해소될 수 있도록 양국 간 진행 중인 상호합의의 신속한 추진을 당부했다.

또 한 청장은 우리나라 기업이 많이 진출한 강소성과 상해지역 국가세무국을 방문, 우리 진출 기업의 세무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이에 대한 각별한 세정지원도 요청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중국은 14억명의 인구 기반으로 대규모 노동력과 소비시장을 갖추고 있는 국가로 한국의 제 1위 교역국임과 동시에 진출기업 수 기준 제 1위 투자국"이라며 "주요 세정현안에 대한 의견교환과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1996년부터 매년 양국 간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