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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감독 선호도, 신태용-히딩크 동률 '왜?'


입력 2017.09.19 08:28 수정 2017.09.19 08:2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히딩크-신태용 각각 43.6%로 동률

신태용-히딩크 축구감독 선호도 ⓒ 데일리안/연합뉴스

국민들은 히딩크와 신태용, 어느 감독을 더 선호할까.

리얼미터는 지난 15일 전국 성인 남녀 505명을 상대로 축구감독 선호도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4.4% 포인트)에 나섰고, 그 결과 히딩크 전 감독과 신태용 현 대표팀 감독의 선호도가 각각 43.6%로 동률이 됐다.

특히 응답자의 70.2%는 이번 월드컵에서 히딩크 전 감독이 감독 또는 기술고문 등 어떤 형태로든 기용해야 한다고 의견을 나타냈다.

히딩크 전 감독이 감독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히딩크 단일감독 체제'(22.0%)와 '히딩크 감독, 신태용 수석코치 체제'(21.6%)에 대한 선호도가 엇비슷했다.

반대로 신 감독이 감독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는 응답자들은 '신태용 감독, 히딩크 기술고문 체제'(26.6%)와 '신태용 단일감독 체제'(17.0%)로 의견이 나뉘었다.

전체적으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대표팀 지도 체제는 '신태용 감독·히딩크 기술고문 체제'가 26.6%로 1위를 기록했고 그다음은 '히딩크 단일 감독체제'(22.0%), '히딩크 감독·신태용 수석코치 체제'(21.6%), '신태용 단일 감독체제'(17.0%)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히딩크 단일 감독체제'(24.4%)를 가장 선호했고, 여성은 '신태용 감독·히딩크 기술고문 체제'(29.0%)를 선호하는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신태용 감독에 대한 선호도가 조금 더 높게 나온 이유로는 역시나 ‘명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태용 감독은 최종 예선 2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감독직에 올랐다. 대표팀이 본선행을 확정함에 따라 계약기간은 내년 러시아 월드컵 종료 시로 결정됐다. 정식 계약을 맺은 만큼 갑작스레 신 감독을 내리고 히딩크 전 감독을 선임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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