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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시장도 '주차 전쟁'…주차특화 상가가 뜬다


입력 2017.10.07 06:00 수정 2017.10.07 06:15        권이상 기자

국내 자동차 2000만대 시대… 차량 증가로 인해 주차장 확보 더욱 중요해져

법정주차대수 2배에 육박하는 넓은 주차장 갖춘 상가 수요자들 발길 많아

한 상가 지하 주차장 모습. ⓒ데일리안


최근 공급되는 주요 브랜드 상가들이 업종 구성이나 내부 유동인구 동선, 조망권 등 기존 핵심가치에 더해 주차편의성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자가 차량을 이용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주차가 힘들거나 불가능한 상가는 활성화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내에서 운행되는 자동차 등록대수는 매년 증가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07년 기준 1643만대였던 자동차 등록대수(자동차등록원부에 등록하고 운행할 수 있는 자동차의 대수)는 2016년 기준 2180만대로 32.68% 증가했다.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자동차 등록대수는 사상 최초로 22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처럼 차량이 늘어남에 따라 신도시 내 상업지역은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일부 신도시 상업지역의 경우 주차장 자리가 모자라 상가 인근 도로변이 차량으로 가득차 있어 미관상 좋지 않고 교통체증과 안전사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상가 투자 시 따져봐야 할 기본적인 입지나 상권 위상도 중요하지만, 실제 고객들이 사용할 주차장 규모와 진출입구 등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분양에 들어갔거나 나설 예정인 상가들도 넓고 편리한 주차장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우미건설이 광교신도시 상현역 인근에 10월 분양할 예정인 영국풍 상업시설 '광교 브릭스톤' 에는 법정 주차대수 대비 약 200% 규모의 넉넉한 주차장이 마련될 계획이다. 상가 앞으로 포은대로가 지나고 있어 용인 수지나 광교 도심 방면에서 차량을 이용해 '광교 브릭스톤'을 찾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도보 접근성과 함께 차량을 이용해 찾아올 고객들의 주차 편의성도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이 상가는 신분당선 상현역 1번 출구에서 북쪽으로 약 200m 거리에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SK건설이 시공을 맡은 '동탄 SK V1 center' 상가도 법정 주차대수의 2배 격인 657대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상가는 인근에 다양한 연구시설과 벤처가 입주해 있고 동탄2신도시 입주민 수요도 확보할 수 있어 역시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상가는 지하 2층~지상 20층, 연면적8만9807㎡ 규모로 조성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서울 마곡지구에 공급될 예정인 오피스 및 뉴욕형 테라스 상가 '마곡 그랑 트윈타워'는 법정 주차대수의 175%(A동 기준)에 달하는 규모로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총 2개 동으로 구성되며 지하 4층~지상 9층 규모의 업무시설(오피스)과 근린생활시설로 채워진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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