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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부에 소행성 떨어져…공중서 540t 규모 폭발


입력 2017.10.06 11:08 수정 2017.10.06 11:09        스팟뉴스팀

사상자나 가옥 피해 등 보고된 사항 없어

중국 남부에 대형 운석이 떨어져 북한의 1차 핵실험 때와 맞먹는 폭발 충격이 있었다.

6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4일 오후 8시7분(현지시간)께 중국 원난성 샹그리라시에서 북서쪽으로 40㎞ 떨어진 지점에 '소행성'이 충돌했다고 밝혔다.

나사는 충돌 규모에 대해 540t의 TNT 폭약을 터뜨린 것과 같다고 전했다.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당시 약 1000t의 폭발규모보다는 약하지만 2014년 네이멍구 시린거러에 떨어진 운석 450t 규모보다 더 강력한 것이다.

운석 낙하로 인한 사상자나 가옥 피해 등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반경 400㎞ 지역에 있는 샹그리라와 리장, 다리 주민 다수는 유성 낙하 장면을 목격했다. 이들은 당시 하늘이 환하게 밝아지더니 문과 창이 크게 흔들렸다고 전했다.

나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진 속도는 초속 14.6㎞였고 공중폭발 고도는 37㎞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장신창 중국과학원 윈난천문대 주임은 폭발 고도가 높아 지상에 재난을 일으킬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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