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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는 뭐다? 78.8% KS행


입력 2017.10.17 17:38 수정 2017.10.17 17:3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33차례 플레이오프서 1차전 승리팀 26번 KS행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인 니퍼트와 장현식. ⓒ 연합뉴스

한국시리즈로 향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두산과 NC는 17일 잠실구장에서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특히 두 팀은 벌써 3년 연속 가을 야구에서 만나 신흥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1차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1986년부터 시작된 역대 33차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가져간 팀의 한국시리즈행 확률은 78.8%(26회)에 달한다.

특히 1차전을 잡았을 때 내리 3연승으로 시리즈를 조기에 마감한 사례도 7번이나 됐다. 그만큼 기세 싸움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팀의 1차전 승리 확률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지금까지 8번 하위팀의 반란이 있었는데 26차례의 준플레이오프를 감안하면 30.7%에 불과한 수치다.

하위팀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팀을 잡는, 이른바 업셋은 무려 12차례에 달한다. 즉, 플레이오프에서는 승부가 어떻게 흐를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수치로 증명됐다.

한편, 두산과 NC는 각각 니퍼트와 장현식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무엇보다 니퍼트는 가을 야구에 유독 강한 면모를 드러내는데 지금까지 포스트시즌 총 14경기서 4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NC 선발 장현식은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서 7이닝 1실점의 깜짝 호투를 펼쳐 2경기 연속 맹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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