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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한식재단 추천 ‘가을에 떠나는 음식관광 10선’


입력 2017.10.20 18:32 수정 2017.10.20 18:32        이소희 기자

한우·인삼·메밀·산채·유자 등 제철 식재료를 찾아가는 미식여행 코스 선정

한우·인삼·메밀·산채·유자 등 제철 식재료를 찾아가는 미식여행 코스 선정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이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지역별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구성된 미식여행코스 10선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음식관광 10선은 그동안 ‘K-Food 로드(특색있는 음식관광 콘텐츠 개발)’사업과 ‘이달의 음식관광테마 선정’ 등을 통해 소개된 여행지를 바탕으로, 주제가 되는 식재료의 출하시기와 가을여행 이미지와의 적합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한우(예산), 인삼(금산), 산채(전주), 유자(고흥), 전통장(담양), 콩(양주)등 식재료와 올림픽푸드(메밀·한우, 평창), 종가음식(영양), 한식문화관(서울), 전통시장(부산) 등의 주제별 코스로 구성됐다.

코스는 지역별로 대표 식재료를 맛 볼 수 있는 대표 콘텐츠를 중심으로 주변의 유명 여행지와 농촌체험마을, 농가 맛집, 찾아가는 양조장 등의 지역 자원들이 연계된 형태로 구성됐다.

ⓒ농식품부

▲미리 만나보는 올림픽 푸드(평창) = 우수 외식업 지구로 지정된 효석문화메밀마을의 메밀음식을 배경으로 봉평전통시장(2·7일장), 평창한우센터 등에서의 지역음식과 의야지 바람마을의 치즈만들기, 하늘목장의 양떼체험 등의 다양한 농촌체험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인근의 스키 점프대 및 동계 올림픽 경기장의 관람 또한 가능하다.

▲한우의 일생(예산) = 한우 농가의 여물주기 체험을 비롯해 정육점에서의 발골 시연 및 부위별 해설, 한우시식 등 한우가 자라서 먹거리로 활용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으며, 사과농장에서의 후식 사과파이와 와인까지 즐길 수 있다.

예산군은 가을여행주간 기간 동안 예산장터 삼국축제(19~29일), 의좋은 형제축제(20~22일), 예산 황토사과축제(28~29일)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농식품부로부터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된 ‘은성농원’에서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11월4일)도 개최한다.

▲맛의 원천, 소금과 전통장(담양) = 식품명인으로 지정된 기순도 명인(제35호)의 죽염만들기, 죽염을 이용한 고추장·된장 만들기를 시작으로 박순애 명인(제33호)의 한과와 다식, 양대수 명인(제22호)의 대통주 만들기 등 명품체험으로 구성돼 수준 높은 우리나라의 전통음식과 술을 즐길 수 있으며, 지역 유명 관광지인 죽녹원도 포함돼있다.

▲도심속 오감만족, 한식문화관(서울) = 한식문화전시 및 소개, 한식 쿠킹클래스, 전통문화상품 및 벤처상품 전시 등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음식과 한식문화를 만나 볼 수 있으며, 청계천과 인사동을 연계해 다양한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음식테라피, 산채와 비빔밥(전주) = 전주 남부시장의 야시장 체험을 비롯해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개최되는 ‘전주 비빔밥축제’와 우수 외식업지구로 지정된 ‘전주 한옥마을’지구의 다양한 한식을 즐길 수 있다. 전주 비빔밥축제는 26일에서 29일까지 4일 동안 개최되며, 비빔밥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비비문화 공연, 음식 코스프레 컨테스트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들이 제공된다.

▲콩심은데 맛난다(양주) = 농촌체험마을인 맹골 정보화 마을에서 우리 콩을 사용한 두부와 메주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농가맛집으로 지정된 매화당에서 직접 만든 두부스테이크를 통해 대표적인 건강식품 ‘콩’의 새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다. 또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산머루 농원에서의 와인과 머루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가을 향기, 유자(고흥) = 농촌체험마을인 신기거북이마을에서의 유자체취 및 유자청 만들기, 굴따기 체험으로 시작해 고흥 한우프라자의 한우시식, 커피사관학교에서의 커피농장 견학과 로스팅 체험 등으로 구성돼 유자차‧커피와 함께 깊은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고흥군은 가을여행 주간과 연계해 ‘유자골 고흥 한우축제’를 개최(11월10일~12일)하며, 이 기간 동안 지역명품 한우와 함께 다양한 유자체험을 즐길 수 있다.

▲불끈 활력, 인삼투어(금산) = 인삼재배가 시작된 곳으로 알려진 개삼터를 비롯해 금산 인삼시장에서의 장터견학 및 다양한 인삼먹거리 체험, 자미원의 홍삼약초밥 체험, 홍삼 가공시설인 드림하우스의 다양한 체험(인삼차, 인삼젤리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금산군에서는 ‘2017 금산 세계인삼엑스포’를 23일 까지 개최하고 있으며, 인삼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함께 인삼 퍼레이드, 거리퍼포먼스 등의 문화공연과 함께 인삼캐기 등 다양한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먹거리 천국, 전통시장(부산) = 씨앗호떡 등으로 유명한 국제시장에서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만나볼 수 있으며, 감천문화마을 관람과 함께 미래식량으로 각광받고 있는 곤충음식카페(이더블카페) 등도 즐길 수 있다. 그외에도 우수 외식업 지구인 명륜1번가에서, 콩요리, 돼지국밥 등 대표적인 서민음식 등을 맛볼 수 있다.

▲한국의 맛, 종가음식(영양) =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산촌생활문화박물관을 비롯해 우리나라 최초의 조리서 ‘음식디미방’의 저자인 장계향 선생의 유물과 종가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두들마을 방문한다. 이와 함께 주실마을의 조지훈 문학관과 아시아 최초로 ‘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지정된 반딧불이 생태공원을 연계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영양군은 11월 14일에서 19일까지 영양군민회관 일원에서 빛깔찬 영양 김장축제를 개최해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김장 담그기 체험과 품질 좋은 절임배추, 김치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농식품부와 한식재단은 음식관광 테마 10선 선정과 함께, 그동안 해당지역을 배경으로 아프리카TV, 유튜브 등을 통해 제작·공개된 팸투어 영상을 활용해 ‘가을에 떠나는 음식관광 10선’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SNS등 온라인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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