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역대 2위’ EFL컵 통산 우승 순위
시즌을 치르며 가장 먼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잉글리시 풋볼 리그컵(EFL컵)이 치열한 4라운드(16강)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스완지 시티를 2-0으로 가볍게 격파했고 레스터 시티, 본머스도 8강 대열에 합류했다.
아스날은 연장 접전 끝에 노리치 시티에 2-1 승리를 거뒀고, 맨체스터 시티는 2부 리그 울버햄턴을 맞아 승부차기에서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1부 리그 팀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느 가운데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은 브리스톨 시티만이 유일한 2부 리그 팀이다.
이제 첼시와 에버턴,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맞대결을 끝으로 4라운드 일정은 모두 마치게 된다.
EFL컵은 프리미어리그 개막과 동시에 1라운드가 시작되며 3라운드부터는 올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에 나선 7개팀이 마지막으로 합류하며 32강전을 치른다. 토너먼트제인 EFL컵은 4강전에서 홈&어웨이의 2경기를 치러 체력적인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리그 컵 대회는 사실 우승 상금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차기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중소 클럽들에게는 매력적인 대회가 될 수 있다. 다만 우승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면, FA컵처럼 준우승팀에게 출전권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리그 6위팀에게 돌아간다.
컵대회 최다 우승팀은 아쉽게 지난 32강에서 탈락한 리버풀로 무려 8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1981년부터 4연패를 차지한 바 있어 리버풀의 과거 영광 시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시즌 우승팀 맨유는 총 5번의 우승으로 공동 2위로 점프, 첼시, 아스톤 빌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