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3Q 매출 3045억원...역대 최대 경신
조명·IT·자동차 전 부문 고른 실적 개선...영업익 306억원
기술 차별화 및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국내 최대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3분기 매출 3045억 원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 최초로 3000억원을 돌파,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이정훈 대표이사가 지난 1992년 LED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해 25년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회사측은 아크리치 MJT, 와이캅, UCD 등 고유 특허 및 차별화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전체 매출 중 조명 부문은 3분의 1 이상이 아크리치 MJT로 전환되고 있고 내년에는 50% 이상으로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또 가정용 LED 전구 시장의 경우, 필라멘트 LED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조명 부문의 성장세가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IT부문의 경우, 프리미엄 TV의 로컬 디밍 구현에 최적화 된 아크리치 및 와이캅 적용제품, 색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여 초고화질(UHD) 이상의 고화질을 구현하는 UCD(Ultra Color Gamut Display)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이미 전사 매출의 두 자릿수 이상을 차지하는 와이캅이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은 물론 자동차 내·외장 조명의 디자인에도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면서 헤드라이트와 주간주행등(DRL) 부문의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도 30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54%와 27% 증가했다. 회사측은 "지속적인 판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매출 이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전략모델 출시로 고부가가치 제품이 확대되고 있는 점, 원가혁신 운영체계 및 비용 관리를 꾸준히 강화한 것이 영업이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여 전 제품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측은 4분기 매출 목표치로 2700억~2900억원을 제시했다. 4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3분기 예상외로 높았던 매출 대비 양호한 목표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김상범 서울반도체 재무기획실 부사장은 “향후 태양과 같은 빛을 구현하는 썬라이크 기술과 기존 컨버터와 회로를 통합한 초소형 LED 드라이버 기술이 매출 및 이익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고객 가치를 높이는 차별화 기술 개발에 더욱 주력하고 특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