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7] 이정헌 넥슨 부사장 “첫 날 관람객 5000명 추산...역대 최고”
‘최대 규모’ 넥슨 300부스에 게임 시련
지진 났지만 폐교 영향?...지난해보다 2배 늘어
'지진'과 '수능 연기'라는 악재를 만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17’이 예상 외 흥행 열기를 더해가는 중이다. 첫 날 최대 규모로 부스를 마련한 넥슨에는 최대 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16일 기자와 만나 “13년동안 지스타를 매번 방문했지만, 첫 날 가장 많은 관람객이 넥슨 부스를 다녀갔다”라며 “내부 집계 결과 4000~5000명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됐지만, 그 영향으로 휴업한 학교들도 많아 지스타 방문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첫 날의 경우 넥슨 부스 방문객은 2000명 안팎이었다.
이 부사장은 “배틀그라운드 등 올해 주요 게임들의 흥행 성공으로, 그 어느때보다 한국 게임들의 위상이 돋보이는 것 같다”라며 “관람객들에게 최대한 자신있는 게임을 선보이다 보니 다소 PC게임에 치중한 면도 있다”고 평했다.
이날 이 부사장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피파 온라인4’의 보유자산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피파온라인3의 보유자산을 곧 출시할 피파온라인4로 옮기는 조치와 관련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연내 결과를 낼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넥슨은 9종의 출품작을 선보이며 유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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