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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 입주, 주변 도로망 고려 필수


입력 2017.11.26 11:41 수정 2017.11.26 11:53        원나래 기자

물류비 절감 및 출퇴근 시간 감소 등 이점 있어

‘가좌 G타워’ 조감도.ⓒ유진부동산투자신탁FA호

지식산업센터에서 사옥을 마련할 계획이라면 주변의 도로망을 우선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제조시설과 오피스 시설이 혼합된 경우가 많은 지식산업센터는 출퇴근은 물론, 수익과 직결되는 물류이동의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고속‧간선고속도로 등은 자동차만 다닐 수 있는 전용도로다. 인도나 횡단보도, 신호등이 없어 다른 도로에 비해 고속으로 왕래가 가능하다. 또 다른 자동차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기 때문에 횡단이나 U턴, 후진 등이 제한되어 일반 도로보다 원활한 흐름을 보인다.

물류 수송이 많은 제조업의 경우에는 이러한 도로망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다. 특히 고속‧간선고속도로 등의 간선도로망은 공항이나 항공, 터미널 등 주요 기반시설과 연결성이 높아 제조업일 경우 운송시간을 단축하고 물류비를 절감하게 된다.

26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행한 2016년도 통계연보에 의하면 2014년 국내화물 수송수단별 자료에서 도로를 이용한 수송량이 15억1200만여톤으로 철도와 해운, 항공 등보다 훨씬 비중이 높았다. 2014년 국내화물 전체 수송량은 16억6800만여톤이었다.

일반사무업의 경우에도 광역 교통망을 이용해 인근 협력업체나 업무 지역으로의 이동이 빨라지며, 출퇴근도 편리해 회사와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통계청이 지난 4월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조사결과’에 따르면 통근 또는 통학인구가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37.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도보, 시내버스 순이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 여건도 중요하지만, 업무의 반경을 넓히기 위해서는 도로 교통망과의 접근성이 뛰어나야 한다”며 “특히 지식산업센터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몰려 있기 때문에 인접 지역과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간선도로와 고속도로 옆 입지를 사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특급 교통망을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에 나서고 있다.

유진부동산투자신탁FA호는 인천 서구 가좌동 482-1 가좌지구 핵심자리에 지식산업센터 ‘가좌 G타워’ 분양홍보관을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인천에 소재한 지식산업센터들 중 약 85%가 지어진지 10년 이상 된 단지들로 노후화가 진행돼 신규 사옥을 마련하려는 중소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가좌 G타워는 지하 1층~지상 14층, 1개동, 연면적 2만3184㎡ 규모로, 지상 1층~지상 2층은 근린생활시설과 공장시설이 같이 마련돼 있으며, 3층~10층은 공장시설, 11층~14층은 기숙사로 구성된다. 가좌 G타워는 주안국가산업단지와 인천지방산업단지, 인천기계산업단지, 기타 공업 밀집지역 등 초대형 배후수요를 흡수할 수 있으며, 근로자 수요도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가좌 G타워는 지난해 7월 개통한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과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지식산업센터로, 주안국가산단역 역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경인고속도로 가좌IC가 약 1km 떨어져 있어 신속한 물류 수송에 유리하며,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제이베스트는 인천 남구 주안동 주안국가산업단지에서 인천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 ‘주안 제이타워 2차’를 분양 중이다. 주안 제이타워 2차는 지하 1층∼지상 14층 1개동, 연면적 6만1269m² 랜드마크급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지상 2층은 공장과 근린생활시설이 마련되며 3∼10층은 공장시설, 11∼14층은 기숙사로 구성된다. 주안 제이타워 2차는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제이밸리역을 도보 3분 내에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인 데다, 인근에 경인국철 1호선 주안역이 있어 인천 주요 권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경인고속도로 가좌IC와 도화IC가 인근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다산신도시에 유승종합건설이 지역 최초의 지식산업센터 ‘다산신도시 블루웨일’을 다음달 공급할 계획이다. 중앙선 도농역이 가깝고 8호선 연장사업인 다산역(가칭, 예정)도 오는 2022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어서 향후 개통 시에는 강남권까지 약 30분대에 도달 가능하다. 또 화물업체 등의 경우 가까이에 있는 구리IC를 통해 북부간선도로 및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이용이 용이해 서울 등 주요 도심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는 SK건설이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6만3000㎡의 ‘안양 SK V1 센터’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1, 4호선 금정역 도보 10분 거리의 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산본IC와 평촌IC, 과천~의왕 간 고속화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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