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D-report] 폭풍 공감대로 소통한 '막돼먹은 영애씨16'


입력 2017.12.12 10:18 수정 2017.12.12 10:22        김명신 기자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이하 '막영애 시즌16')가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며 최장수 인기 드라마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tvN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이하 '막영애 시즌16')가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며 최장수 인기 드라마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11일 방송된 3회가 임신한 영애(김현숙 분)의 고군분투를 그리며 여성들의 폭풍 공감을 자아냈다. 김 이사(김재화 분)에게 임신 사실을 숨기기 위한 영애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김 이사는 결혼과 임신 즉시 권고사직을 권하는 인물인 것. 그래서 영애는 함께 있던 승준(이승준 분)을 김 이사에게 대리기사라 소개했고, 바이어들과의 술자리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기 위해 치밀한 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영애가 복통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는 바람에 그녀의 임신 사실이 드러나게 됐고, 김 이사는 영애에게 일을 그만둔 것을 종용했다.

이 장면에서 김 이사와 영애가 주고받은 대사는 여성들의 공감을 제대로 저격했다. 김 이사는 영애에게 "남자는 일을 할지 애를 가질지 고민할 필요도 없이 다 가질 수 있는데, 왜 우리 여자만 그 선택을 강요받아야 하는지. 그런데 이 사장, 그게 현실이야. 여긴 전쟁터고, 뒤처지면 끝이야"라고 말해 직장 여성들의 고충을 생생하게 드러낸 것.

또한 "이 사장도 내 위치되면 내 마음 이해할 거야"라는 김 이사에게 영애는 "아니요. 제가 혹시라도 나중에 이사님 같은 위치가 되면, 다른 선택을 하고 싶어요. 좀 뒤처지더라도 같이 가는"이라고 답해 막돼먹은 세상을 향해 따뜻한 메시지를 던짐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조 사장(박철민 분)이 잡혀간 후 위기에 처한 지성사와 그를 구원한 승준의 활약, 규한(이규한 분)과 수민(이수민 분)의 만남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상대방이 인터넷에서 물어뜯던 사람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규한과 수민의 모습은 앞으로 그들을 중심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된 '막영애 시즌16' 3회는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2.4%, 최고 시청률 3.0%를 기록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명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