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류현진 오승환과의 꿈만 같은 만남
야구를 사랑하는 유소년들이 코리안 메이저리거 류현진, 오승환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MBC스포츠플러스는 17일 오전 10시 방송되는 ‘제4회 롯데리아 페스티볼-위시볼 프로젝트’ 티볼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소년 선수들에게 류현진과 오승환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야구를 좋아하는 유소년들에게 보다 안전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우승팀에게 해외체험의 기회까지 제공하며 국내 최대 티볼 축제로 자리매김한 ‘롯데리아 페스티볼’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특별히 대회 참가자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독특한 이력을 지닌 유소년 선수 채건(12, 하늘초등학교) 군이 눈길을 끌었다. 탈북자 출신 어머님의 새터민 가정에서 자란 채건 군은 현재 고양무지개 야구단의 유격수로 활동하고 있다. MBC스포츠플러스 허구연 해설위원에게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로 뽑힌 바 있다.
채건 군의 소원은 바로 메이저리거 류현진을 만나는 것. ‘롯데리아 페스티볼-위시볼 프로젝트’는 채건 군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MLB 측과 긴밀한 협의를 거쳤다. 그 결과 지난 9월 6일 류현진이 선발로 나선 경기를 보기 위해 채건 군과 함께 다저 스타디움에 방문할 수 있었다.
류현진은 채건 군의 사연을 듣고 경기를 마친 후, 저녁식사 자리에 채건 군을 초대해 야구선배로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훈훈한 자리를 마련했다. 오승환 역시 LA에서 두 시간여 떨어진 샌디에고 원정 일정 맞춰 손혁 코치와 함께 유소년 어린이를 초청해 샌디에고와 세인트루이스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도왔다.
먼 훗날 통일이 되면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야구코치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는 채건 군과 류현진, 오승환과의 만남은 17일 오전 10시 MBC스포츠플러스의 ‘제4회 롯데리아 페스티볼-위시볼 프로젝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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