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실종 고준희양 가족 휴대전화 확보…디지털 포렌식 의뢰

스팟뉴스팀

입력 2017.12.23 15:47  수정 2017.12.23 15:47

고의적인 유기 등 범죄 가능성에 무게…저장 매체에 남은 정보 분석

지난 17일 오전 전북 전주역에 실종 경보가 내려진 고준희 양을 찾는 전단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전주 고준희 양(5)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준희양의 가족의 휴대전화 등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의뢰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2일 준희양의 친부 고 씨(36)와 내연녀 이 씨(35), 이 씨의 어머니 김 씨(61)의 주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해 이들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옷가지 등을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의뢰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털 포렌식이란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 디지털 저장 매체에 남은 정보를 분석해 범죄 단서를 찾는 수사기법이다.

경찰은 고 양의 친부와 내연녀가 사용한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 컴퓨터 인터넷 검색내용 등을 확인하면 실종 단서 등을 유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준희양의 가족 세명을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김 씨는 지난달 18일 준희양을 4시간 넘게 집 안에 방치한 혐의를 받았고, 고 씨와 양모 이 씨는 준희양이 실종된 사실을 알면서도 20일 넘게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니까 아이가 없어졌다. 별거 중인 아빠가 데리고 간 것 같아서 그동안 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지난 8일 뒤늦게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이 씨 등이 거짓말탐지기와 법최면 조사를 거부하는 등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점 등에 미루어 고의적인 유기 등의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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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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