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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예루살렘 선언'에 성탄절 베들레헴 후폭풍


입력 2017.12.24 16:01 수정 2017.12.24 16:01        스팟뉴스팀

관광객 방문 취소 잇따라…성탄 행사 예정대로 진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면서 예수 탄생지로 알려진 베들레헴이 후폭풍을 맞고 있다.

24일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예루살렘 수도 인정 발표와 이에 따른 폭력 시위 격화로 불안해하는 단체 관광객 수십 개 팀이 성탄절 베들레헴 방문을 취소했다.

또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베들레헴에 있는 5성급 호텔인 자시르 팰리스 호텔은 연중 최고 성수기인 성탄절 연휴에 호텔을 운영할지 또는 폐쇄할지를 두고 고심했다.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수도 선언 이후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군은 이 호텔 앞에서 종종 충돌했다. 호텔은 이스라엘이 지은 8m 높이 분리장벽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한편, 피에르바티스타 피차발라 예루살렘 라틴총대교구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예루살렘 주변 긴장을 고조하고 크리스마스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켰다고 전했다. 다만 성탄 축하 행사는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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