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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vs 의드…'라디오 로맨스'·'크로스' 출격


입력 2018.01.29 07:44 수정 2018.01.29 08:51        부수정 기자

29일 첫 방송…각기 다른 장르로 승부수

윤두준·김소현…조재현·고경표 호흡 관건

KBS2 월화극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톱배우 지수호(윤두준)와 글 쓰는 것 빼고는 다 잘하는 라디오 작가 송그림(김소현)이 생방송 라디오 부스에서 만들어내는 감성 로맨스를 그린다. ⓒKBS

29일 첫 방송…각기 다른 장르로 승부수
윤두준·김소현…조재현·고경표 호흡 관건


로맨스냐 의학 드라마냐. 29일 각기 다른 장르의 두 월화극이 출격한다.

'저글러스'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2 월화극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톱배우 지수호(윤두준)와 글 쓰는 것 빼고는 다 잘하는 라디오 작가 송그림(김소현)이 생방송 라디오 부스에서 만들어내는 감성 로맨스를 그린다.

접점이라고는 하나도 없던 그림과 수호가 사랑의 주파수를 맞춰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김소현은 "스무 살이 되고 처음 선택한 작품이라. 의미가 남다르고 부담도 있지만 상황을 즐기려 노력했다. 라디오란 소재가 주는 따뜻한 감성이 좋았다"고 말했다.

윤두준은 "지상파 첫 주연이고 오랜만에 드라마라 기대보다 부담이 크다"며 "어렸을 적 라디오 DJ를 꿈꾸기도 했고 학창시절 라디오를 끼고 살기도 했다. 나한테는 특별한 매체가 라디오라 드라마를 하는 동기가 됐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주파수를 맞추면 얼굴도 나이도 모르는 타인의 일상이 내 이야기가 되는 라디오처럼 '라디오 로맨스'를 통해 시청자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겠다"고 설명했다.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

'크로스'는 복수를 위해 의사가 됐으나 원수를 살려야 하는 운명에 처한 한 남자의 이야기다.ⓒtvN

tvN은 의학드라마 '크로스'를 '라디오 로맨스'보다 30분 일찍 선보인다. '크로스'는 복수를 위해 의사가 됐으나 원수를 살려야 하는 운명에 처한 한 남자의 이야기다.

OCN '터널'을 만든 신용휘 감독과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블라인드' 등 시나리오를 집필한 최민석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조재현은 냉철함을 지닌 선림병원 장기이식센터장 고정훈 역을, 고경표는 합법적인 복수를 위해 의사가 된 강인규 역을 맡았다.

조재현은 '뉴하트', '신드롬' 이후 세 번째 의학 드라마 출연이다. 그는 "10년 만에 다시 의사를 역을 맡으니 의술도 좋아졌고, 수술실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시청자분들이 드라마에 대한 재미도 느끼면서 장기기증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경표 역시 '신의 퀴즈 시즌3', '응답하라 1988'에 이은 세 번째 의사 역할이다. 그는 "후천적 서번트가 시각으로 나타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게 초능력처럼 비치기보다는 일반인보다 시각이 조금 발달해 사소한 것들을 놓치지 않는 것으로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소민은 극 중 선림병원 인턴 고지인으로 분한다.

제작진은 "복수의 칼날이 원수의 심장에 닿는 순간, 강인규는 자신이 겨누고 있는 게 원수의 목숨이 아닌 자신의 운명임을 깨닫게 된다"며 "그가 위대한 의사로 남을지, 희대의 살인마로 남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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