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에 장 초반 급등세다.
2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금호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5.83% 오른 1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금호석유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1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 역시 2626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67.2% 늘었다. 매출도 27.6% 증가한 5조648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금호석유의 페놀유도체 사업이 턴어라운드를 시작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4분기 매출은 1조2122억원, 영업이익은 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와 333%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페놀유도체 실적 개선을 반영해 2018년과 2019년 주당순이익을 각각 8.0%, 12.8%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페놀유도체, 에너지사업 등 모든 사업부가 전년 대비 개선됐다"며 "4분기 합성고무 영업이익이 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했고, 페놀유도체 영업이익도 148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