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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창사 첫 스톡옵션 받는다


입력 2018.02.27 18:40 수정 2018.02.27 18:49        박영국 기자

SK(주)· SKT· SK하이닉스 이어 CEO에 스톡옵션 부여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자료사진)ⓒ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회사로부터 총 7만551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받는다. SK이노베이션이 최고경영자(CEO)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준 사장은 내달 20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받는다. 이 안건은 특별 결의로 처리된다.

자사주 총 7만551주(보통주)가 대상이며, 2020년 3월, 2021년 3월, 2022년 3월 등 3차례에 걸쳐 스톡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행사 가격은 기간별로 차등 적용된다. 최초 2만3517주는 스톡옵션 부여일인 내달 20일을 기준으로 직전 2개월, 1개월, 1주일간의 거래량 가중평균종가를 산술평균해 산정한다.

2차로 행사 가능한 2만3517주는 기준행사가격에 8%를 할증하고, 3차 2만3517주는 2차 가격에 또다시 8%를 할증해 적용한다.

SK이노베이션이 2010년 물적분할을 통해 출범한 이후 대표이사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그룹은 계열사간 경쟁을 독려하고 성과를 보상하려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잇달아 상장사 CEO들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SK(주) 장동현 사장,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이 각각 스톡옵션을 받았다.

스톡옵션 부여 기준은 계열사 CEO들의 경영성과지표(KPI)에 주가 항목을 포함한 기업가치 상승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주총에서 스톡옵션 부여 특별 결의 외에 김정관 전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과 최우석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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