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종 한섬 사장 "올해 신규 인수사업 부문과 시너지 극대화"
"국내선 한섬 브랜드 차별화…해외시장도 지속 발굴"
김형종 한섬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는 신규 인수사업 부문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섬은 지난해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를 인수한 바 있다.
김 대표는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섬빌딩에서 열린 제31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를 인수하고, 신규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 등으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회사인 한섬글로벌과 현대지앤에프에서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의 리빌딩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나아가 지속성장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한섬은 지난해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창립이래 처음 1조원 매출을 돌파했다. 2016년 대비 72.6% 증가한 1조2287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한섬의 시장 커버리지와 매출 볼륨 성장을 위한 유통 확대를 다각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국내에서는 한섬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성장기에 돌입한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 지속적인 볼륨 성장이 가능한 해외시장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섬은 이날 주총에서 ▲제31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사내이사 3명·사외이사 3명) ▲감사위원 3명 선임 ▲이사 보수한도 ▲감사 보수한도 등 총 6개 의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보통주 1주당 350억원의 현금배당을 승인했으며, 총 배당액은 76억89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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