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승 미국 언론 반응 “커쇼 만큼은 아닌데..”
SD 상대로 6이닝 2실점 호투
오클랜드전 이어 2연승에 성공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시즌 2승을 수확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다저스)이 미국 현지 언론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류현진은 17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2018 메이저리그’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3피안타(1홈런) 9탈삼진 1사구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2.79에서 2.87로 소폭 올랐지만 지난 11일 오클랜드전 이후 2연속 호투를 펼치며 두 자릿수 승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류현진은 이날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마운드 위에서 굳건하게 버티며 팀의 연승에 주춧돌을 놓았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이 샌디에이고에 패배를 안기며 클레이튼 커쇼의 뒤를 이었다”고 전했다.
MLB.com은 “류현진이 애리조나를 상대로 3연패를 끊어낸 커쇼만큼 지배적이지는 않았다”면서도 “올 시즌 자신의 2승과 함께 팀에 2연승을 안겼다”고 설명했다.
또 MLB.com은 “류현진이 6이닝 동안 3피안타를 내주고 2실점을 허용했다”며 “그는 단 한 개의 볼넷 없이 9개의 삼진 아웃을 잡아냈다”고 피칭 내용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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