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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평양냉면 ‘인증샷’…“냉면 먹으며 역사적 순간 동참”


입력 2018.04.27 16:27 수정 2018.04.28 12:31        김지원 기자

지인들과 남북정상회담 순간 나누며 특별함 되새겨

지인들과 남북정상회담 순간 나누며 특별함 되새겨

각종 SNS에 '평양냉면 먹었다'는 인증샷이 줄을 잇고 있다. ⓒ인스타그램화면갈무리

“지인들과 이 순간이 감격스럽다는 데에 공감하기도 하고, 특별한 순간이기도 하니까”

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2018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SNS를 통해 ‘평양냉면 인증샷’을 남기며 남북 정상회담의 순간을 나누고 있다. SNS에 게재된 평양냉면 사진에는 “나도 점심에 냉면 먹었다”는 댓글이 줄을 잇는다.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전 회담 시작과 함께 ‘평양냉면’을 직접 언급했다. 이에 평양냉면은 더욱 화제가 됐다. 실제 오후 1시 기준으로 ‘평양냉면’이 언급된 트윗은 총 5만4464건에 달했다.

목동역 부근에서 일하는 정모씨는 평양냉면 사진을 SNS에 올렸다. 정씨는 “남북정상회담 기념으로 (평양냉면) 먹으려고 했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언급까지 해서 망설임 없이 달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북측에서)제면기도 가져왔다고 들었다”고 웃었다.

시청역 부근 직장에 다니는 박모씨 역시 지인들에게 평양냉면 인증샷을 보냈다. 박씨는 “김정은 위원장이 냉면을 언급해 냉면이 먹고 싶어졌다”며 “이렇게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 SNS를 통해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게 재밌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씨는 “평양냉면을 먹으면서 기분을 내는 거다. 역사적 순간인 것은 확실하다”며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고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기대를 나타냈다.

김지원 기자 ( geewon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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