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민병두 "국회의원직 사퇴 철회…두달치 세비 기부"


입력 2018.05.04 14:14 수정 2018.05.05 22:06        황정민 기자

민주당 최고위, 민 의원 사퇴 철회 요구안 의결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DB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당과 유권자의 뜻에 따라 의원직 사직을 철회하고 의정활동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성추행 의혹에 따른 의원직 사퇴 선언을 이날 철회한 것이다.

민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제 지역구민 6539명의 뜻을 모아 의원직 사퇴 철회를 촉구했다”며 “‘국회의원을 선출하고, 심판하거나 그만 두게 하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다. 넘어지거나 무너졌을 때 다시 일으켜 세우는 책임도 유권자들에게 있다’는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어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도 사직 의사를 철회하라는 권고가 있었다”며 “두달치 세비는 전액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 의원에게 사퇴 철회를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김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수많은 지역구 유권자들이 탄원서를 통해 사퇴 철회를 촉구한 점을 고려해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보다 조속히 국회로 복귀해 의원직에 충실히 복무해 책임을 다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황정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