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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취소] 남북경협주 '우수수'…변동성 부담↑


입력 2018.05.25 16:29 수정 2018.05.25 17:07        이미경 기자

남북 경협 관련주, 하루새 20% 안팎 급락

북미정상회담이 전격 취소되면서 한동안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남북경협주가 20% 안팎으로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데일리안

북미정상회담이 전격 취소되면서 한동안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남북경협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남북해빙무드로 급진전되면서 훈풍이 불었던 경협 관련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무너지며 투자심리도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경협 관련주들은 일제히 20% 안팎으로 급락했다.

개성공단 관련 기업인 남광토건은 전일대비 18.40%(4500원)이 급락한 1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룡전기(-19.92%), 선도전기(-22.19%), 현대로템(-19.19%), 부산산업(-22.73%), 성신양회(-16.24%) 등도 일제히 폭락했다. 북한 인프라 건설 테마주인 현대건설도 9% 이상 하락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장초반 경협 관련주들의 주가 폭락으로 변동성완화장치(VI)가 잇따라 발동됐다.

이들 경협 관련주들은 남북정상회담 직후에 크게 올랐던 종목들이다. 이번 북미회담 전격 취소소식에 폭락했다. 북미 회담이 다시 재개될 가능성도 있지만 급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키운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남북 경협주의 되돌림과 함께 한국증시 단기 하락압력이 커질 가능성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 재개 기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불확실성은 커졌지만 6월 이후에 저가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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