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port] "장르물로 귀환"…김희선 vs 김윤진
김윤진 '미스마'로 19년 만에 TV복귀
'나인룸' 변호사 김희선, 파격 변신
최고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우들이 잇따라 장르물로 안방극장에 복귀해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먼저 tvN ‘미스터 션샤인’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 분)의 인생리셋 복수극이다.
극중 김희선은 승소율 100%를 자랑하는 안하무인 변호사 ‘을지해이’ 역을 맡아 파격 변신한다.
최근 공개된 스틸에서 최장기 미결 사형수 ‘장화사’ 역의 연기파 배우 김해숙과 열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이목을 끌기도 했다.
특히 김해숙의 공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를 매섭게 쏘아보는 김희선의 날 선 눈빛이 강렬하다. 기존의 부드러운 연기와는 또 다른 도전으로, 김희선의 파격 연기가 기대를 모으게 한다.
tvN ‘나인룸’ 제작진은 “김희선과 김해숙은 첫 만남부터 깊은 내공이 담긴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눈 뗄 수 없는 명 장면을 만들어냈다. 두 사람의 팽팽한 연기 합이 극의 긴장감을 치솟게 만들고 있다”면서 “악연으로 시작된 김희선-김해숙이 만들어내는 ‘극과 극의 워맨스’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김윤진이 19년 만에 TV드라마 출연에 나선다.
SBS 주말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를 모아 드라마화한 작품.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있던 여자가 진범을 찾는 과정에서 주변 사건들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벗고 진범을 찾기 위해 파란만장한 삶을 시작하는 '미스 마' 캐릭터로 복귀한 김윤진은 기존의 캐릭터 보다 더 세고 강렬한 인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다양한 작품에서 선굵은 캐릭터를 선보여왔던 김윤진은 “개인적으로 스릴러나 그런 쪽에 좋아하는 편이다. 늦은 나이에 데뷔를 하다 보니 멜로나 장르보다는 대본이 재미있는가, 영화비를 내고 볼 것인가 시청시간을 할애할 작품인가를 따져본다. 그런면에서 ‘미스 마’는 분명했다”고 복귀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능동적이고 센 캐릭터에 더 끌리는 거 같다”면서 “이번 ‘미스 마’는 그런 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굵은 메시지가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었다. ‘인간은 이기적이고 추악하다’는 대사가 나오는데, 그러한 인간의 성장과 변화, 그로인한 메시지 등이 이 드라마의 압권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나인룸'과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오는 10월 6일 나란히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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