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만 집중"...골든블루 스포츠 스폰서십 풍성한 수확
골든블루의 정식 직원으로 채용된 장애인 육상의 정종대 선수가 든든한 회사 지원을 등에 업고 최근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8일 골든블루에 따르면 정종대 선수는 남자 육상 200m트랙에서 33.73초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100m트랙에선 18.91초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 선수의 이 같은 눈부신 활약은 골든블루가 타기업들과 달리 단순 후원에 그치지 않고 선수를 정식 직원으로 채용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스폰서 역할을 충실히 한 것도 한 몫했다.
정 선수는 오는 25일부터 전라북도 익산에서 열리는 제 38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도 강동우 선수와 함께 참가할 예정이어서 두 선수가 펼칠 활약에 회사 안팎으로부터 뜨거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골든블루는 “사회로부터 얻은 이익은 사회로 환원한다”라는 박용수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스포츠스폰서십 활동은 골든블루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다. 특히 박용수 회장은 인지도가 낮아 비교적 인기가 적고, 경제적 이유 등으로 선수들이 마음 놓고 운동하기 어려운 스포츠 분야를 활성화시키는데 더 큰 정성을 쏟고 있다.
실제 골든블루는 경기의 재미에 비해 대중들의 관심도가 낮은 정구 종목을 활성화시키고자 직접 정구단을 창단해 인지도 상승과 실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해왔다. 그 결과 정구단은 현재 훌륭한 경기 성적과 뛰어난 실력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8 추계 한국실업정구연맹전에서 남택호 선수가 남자 단식 2위를, 허용운 선수가 혼합복식 3위를 차지했으며, 2018 전국정구종별선수권대회에선 남택호 선수, 최봉권 선수가 남자일반부 개인단식 부문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허용운 선수와 김한솔 선수가 남자일반부 개인복식 3위를 기록해 박용수 회장의 평소 경영철학이 빛을 발하는데 일조했다. 또한 골든블루는 부산체육고등학교, 부산여자고등학교, 영산대학교 등 3개 학교에 총 1800만원을 후원한 바 있다.
박희준 골든블루 마케팅본부장(전무)는 “축구, 야구 등과 달리 대중의 관심이 비교적 낮은 스포츠의 저변확대를 위해 후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스포츠스폰서십 활동을 통해 회사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이 건강한 사회, 밝은 사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