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DEC DDR5 표준에 맞춰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 영역의 단위 관리 구역을 16개 에서 32개로 확장(16bank→ 32bank)하고 한번에 처리하는 데이터의 수도 8개에서 16개(BL8→ BL16)로 늘렸다.
뱅크(Bank)는 데이터를 구분하여 저장할 수 있는 단위로 독립적으로 활성화 또는 비활성화 할 수 있다. 또 BL(Burst Length)은 D램에서 한 번의 읽기·쓰기 명령에 따라 연속으로 입출력되는 데이터의 개수를 의미한다.
또 칩 내부에 오류정정 회로(Error Correcting Code)를 내장하고 있어 고용량 시스템의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초고속 동작 특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들도 적용됐다. D램의 읽기·쓰기 회로를 최적의 상태로 조정하는 고속 트레이닝 기술, 전송 잡음을 제거하는 DFE(Decision Feedback Equalization), 명령어 및 데이터 처리를 병렬화 하기 위한 4페이즈 클로킹(4phase clocking) 등이 채용됐다.
또 읽기 데이터의 왜곡이나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한 저잡음·고성능 DLL(Delay locked loop) 및 DCC(Duty Cycle Correction)회로와 같은 신기술이 채용돼 DDR4의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크게 개선됐다.
조주환 SK하이닉스 D램개발사업 VPD담당 상무는 “세계 최초로 JEDEC 표준 규격의 DDR5 D램 제품을 만든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DDR5 시장이 열리는 오는 2020년부터 본격 양산을 개시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는 오는 2020년부터 DDR5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해 2021년에는 전체 D램 시장의 25%, 2022년에는 44%로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