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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측 "사기 주장 피해자, 증명 자료 없어…1억원 요구


입력 2018.11.28 08:58 수정 2018.11.28 08:59        부수정 기자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 측이 최근 불거진 부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 측이 최근 불거진 부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28일 오전 공식 입장을 내고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과 관련해 당사자인 비의 모친이 이미 고인이 되신지라 정확한 사실관계의 대한 진위여부를 확인하고자 당사 대표와 비 부친이 상대 측과 직접 만나 대화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A씨와 만난 자리에서 차용증은 없었으며, 약속 어음 원본도 확인하지 못했다. 해당 장부 또한 집에 있다며 확인받지 못했다"며 "피해 주장 당사자들은 비 측에게 가족에 대한 모욕적인 폭언을 했고, 1억원의 합의금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비 측은 "만난 자리에서 정확한 자료는 직접 확인할 수 없었으며, 이는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도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비는 상대측이 주장하는 채무 금액에 대해 공정한 확인 절차를 통해 확인되는 금액에 한에서 비 본인이 아들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전액 변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피해 주장 당사자 측의 악의적인 인터뷰와 거론되는 표현(잠적·사기·문전박대 등)들로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는 물론, 아버지, 특히 고인이 되신 어머니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민·형사상의 가능한 모든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27일 오전 최근 A모씨는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과거 자신의 부모가 비의 부모에게 사기를 당해 총 2300만원을 받지 못했다는 글을 남겼다. A씨는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까지 이 내용을 올리며 호소했다.

A씨는 1988년부터 2004년까지 떡가게를 하는 비의 부모에게 약 1500만 원어치의 쌀과 현금 800만 원을 빌려줬지만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글이 논란이 되자 비의 아버지는 곧바로 A씨를 만나 대화했으나 이후 A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가 요구한 금액과 비 측이 제시한 금액에 이견이 있었다", "비의 집 앞에서 호소한 적도 있으나 문전박대를 당했다"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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