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이 다했네…'나쁜형사' 7%대 시청률 종영
초반 10% 돌파하며 화제
고구마 전개로 시청자 이탈
초반 10% 돌파하며 화제
고구마 전개로 시청자 이탈
MBC '나쁜형사'가 동시간대 1위로 종영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나쁜형사' 31회와 32회는 5.7%·7.2%를 각각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SBS '복수가 돌아왔다' 4.8%와 5.7%를 기록했고,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 : 죄와 벌'이 결방한 탓에 방송한 영화 '기술자들'은 4.4%를 나타냈다.
마지막회는 학교 폭력과 같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현실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었다.
은홍구 부부 살인사건과 관련해 맞섰던 선재(이설)과 우태석(신하균)은 대치하다 다리 밑으로 떨어졌다.
이후 우태석은 화려하게 청인경찰청 광수대장이자 나쁜 놈들을 잡는 나쁜형사로 복귀했다. 태석이 범인을 검거하는 모습을 한쪽에서 지켜보고 있던 은선재의 모습과 이를 발견한 우태석이 보일 듯 말 듯한 미소를 짓는 모습이 마지막 엔딩을 장식했다.
'나쁜형사'는 영국 BBC 최고의 인기 드라마 '루터(Luther)'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연쇄살인범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범보다 더 위험한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 수사를 그린 범죄물이다.
'19금' 등급에도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해 화제가 됐다. 시작은 창대했지만 이후 고구마 전개가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이 이탈했고, 시청률도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신하균은 흔들리는 극을 가까스로 잡았고, 신예 이설은 제 몫을 다했다.
'나쁜형사' 후속으로는 주지훈 진세연 주연의 '아이템'이 2월 11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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