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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측, 윤지오에 사과 "비판 무겁게 받아들여"


입력 2019.03.19 18:16 수정 2019.03.19 18:16        이한철 기자
MBC '뉴스데스크' 제작진이 전날 왕종명 앵커가 윤지오 씨에게 부적절한 질문을 한 것과 관련 공식 사과했다. MBC 방송 캡처.

MBC 메인 뉴스 '뉴스데스크' 측이 고 장자연 사건의 증인 윤지오 씨와 인터뷰 도중 부적절한 질문을 던져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뉴스데스크' 제작진은 19일 "뉴스데스크는 어제 고 장자연씨의 동료 배우 윤지오씨를 스튜디오에 초대해 생방송으로 인터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왕종명 앵커가 정치인의 실명을 밝혀달라고 거듭 요구한 부분이 출연자를 배려하지 않은 무례하고 부적절한 질문이었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많았습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왕종명 앵커와 뉴스데스크 제작진은 이러한 시청자 여러분의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여 당사자인 윤지오씨에게 직접 사과했습니다"라며 "오늘 뉴스데스크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도 사과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뉴스데스크는 시청자 여러분의 비판에 늘 귀 기울이며 더욱 신뢰받는 뉴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왕종명 앵커는 윤지오 씨와의 인터뷰 도중 '장자연 문건'에 거론된 방씨 성을 가진 인물 3명과 특이한 이름을 가진 정치인의 실명을 공개할 수 있느냐고 거듭 요청해 논란이 됐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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