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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1Q 영업익 302억...전년비 23.5% ↓


입력 2019.05.10 16:15 수정 2019.05.10 16:17        김은경 기자

흥행작 부재 및 마케팅비 증가로 매출·영업익 동반 하락

서구권 시장 성과 바탕으로 17분기 연속 해외매출 80% 달성

컴투스 2019년 1분기 실적 요약. ⓒ 컴투스

흥행작 부재 및 마케팅비 증가로 매출·영업익 동반 하락
서구권 시장 성과 바탕으로 17분기 연속 해외매출 80% 달성


모바일게임 기업 컴투스가 1분기 흥행작 부재와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다만 서구권 시장에서의 견조한 성과를 바탕으로 17분기 연속 해외 매출 80% 달성은 지켜냈다.

컴투스는 10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02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5% 하락한 수치다. 같은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1077억원, 305억원으로 각각 5.5%, 16.6% 감소했다.

1분기 실적 감소는 흥행작의 부재가 주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월 북미·유럽 지역에서 정식 출시한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의 성과가 부진했다.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와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도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쳤다.

다만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의 견조한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매출 비중은 높게 나타났다. 전체 매출 중 해외 시장에서 기록한 매출은 875억원으로 17분기 연속 해외 매출 80% 이상을 달성했다.

컴투스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신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출시 5주년을 맞은 대표작 ‘서머너즈 워’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신작 라인업 추가와 인수합병(M&A)을 통한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야구 시즌 개막과 함께 KBO 및 MLB 기반의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 ‘MLB9이닝스’ 등도 각 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게임성과 흥행성을 강화한다. 스카이랜더스 역시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아시아권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서머너즈 워 MMORPG’ 등 핵심 IP 기반의 신작 게임과 캐주얼 골프 게임 ‘버디크러시’, 신개념 턴제 RPG ‘히어로즈워2’ 등 다양한 신작 라인업도 개발 중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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