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는 미분양 무덤?…결국에는 오르는 ‘신도시의 경제학’
‘미분양’ 오명 썼던 동탄신도시, 1년 동안 아파트값 5% 가깝게 올라,
수도권 마지막 2기신도시 검단도 동탄신도시 학습효과 이어가
정부의 정책사항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신도시는 시장상황과는 별개로 기반시설과 인프라가 조성된다는 장점이 있다.
아무리 어려운 시장상황을 만나도 결국엔 주거단지로 조성되기 때문에 시장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다는 뜻이다.
실제 한 때 공급과잉으로 미분양 우려 지역이었던 동탄신도시는 현재 수도권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탄호수공원 중심으로 상업시설까지 조성에 나서면서 신도시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 부동산114가 조사한 지난 1년(2018년 4월~2019년 4월) 간 수도권 2기 신도시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면 평균 4.63%을 기록했다.
그런데 동탄신도시는 이 보다 높은 4.97%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광교(7.99%)와 판교(6.85%) 다음으로 상승폭이 큰 것으로 수도권 2기 신도시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동탄신도시는 1신도시와 2신도시로 구분된다. 현재 SRT동탄역과 동탄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조성중인 동탄2신도시는 한 때 공급 과잉이 이어지면서 미분양은 물론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형성됐던 곳이다. 하지만 현재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탄2신도시의 학습효과가 검단신도시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정부의 규제로 인해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길어지면서 분양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도시 조성사업으로 인해 인프라는 구축되고 있기 때문에 입주시기에 다다르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검단신도시는 인천시 서구에 입지한 신도시로, 1118만㎡의 규모를 갖춰 판교신도시(892만㎡)보다 큰 규모를 자랑한다. 총 7만40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검단신도시가 주목받는 이유는 뛰어난 서울 접근성 때문이다. 위치상으로도 서울과 멀지 않지만, 교통환경 개선으로 인해 더욱 더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올림픽대로와 직접 이어지는 원당~태리간 광역도로가 2021년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 사업도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과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등 철도교통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또한 검단신도시는 택지지구인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김포신도시 새 아파트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장점도 있다.
검단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서는 단지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검단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검단신도시 대방노블랜드의 분양관계자는 “현재 검단신도시에 대한 미분양 우려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동탄신도시의 사례처럼 신도시의 인프라는 차근차근 구축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신도시로 검단이 떠오르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로얄동과 로얄층을 먼저 선점하려는 분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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