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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계열 현대케피코, 전동 오토바이 사업 진출


입력 2019.07.24 08:18 수정 2019.07.24 08:18        조인영 기자

KR모터스와 전동이륜차 관련 통합솔루션 개발∙공급 MOU

현대케피코 남궁문 영업실장(사진 좌측)과 KR모터스 원성역 이사회 의장이 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현대케피코

KR모터스와 전동이륜차 관련 통합솔루션 개발∙공급 MOU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케피코가 모터사이클 전문 제조기업 KR모터스와 협약을 통해 전동이륜차 사업에 나선다.

현대케피코는 KR모터스와 전동이륜차 관련 통합 솔루션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케피코 본사(경기도 군포시)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케피코 남궁문 영업실장과 KR모터스 원성역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경쟁력 있는 시스템 패키지 공급, 전동이륜차 판매 확대에 대한 전략적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케피코는 현대·기아차의 파워트레인 제어기 및 친환경차 제어기의 60% 이상을 독자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CVVD(연속 가변밸브 듀레이션) 기술에 적용되는 모터구동 CVVD 액추에이터를 독자 개발하는 등 모터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파워트레인 관련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신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초소형 모빌리티 전동화 분야로 사업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KR모터스는 국내외 상용화 예정인 전동이륜차에 현대케피코가 개발한 구동 모터 시스템 및 냉각 시스템을 포함한 통합 솔루션 적용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차량제어기(VCU), 구동모터제어기(MCU), 구동모터, 전력변환기(DC-DC컨버터), 전동식 워터펌프(EWP)등이 있다.

현대케피코는 올해 3월 말레이시아 EV 이륜차 선도기업과 모터 구동 시스템을 포함한 핵심부품 공급 협약을 맺는 등 향후 국내를 비롯해 중국, 동남아시아 등 다른 전동이륜차 기업과도 지속적으로 전략적 협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륜차 최대 수요지역인 아세안 지역에서 국가별 미세먼지 저감 사업 정책을 발표하고 있어, 전동이륜차 통합솔루션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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