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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페이 분사해 ‘파이낸셜’ 법인 신설


입력 2019.07.24 18:54 수정 2019.07.24 18:57        김은경 기자

미래에셋대우 5000억 투자…대표이사에 최인혁 COO

9월 20일 임시 주총 승인 거쳐 11월 1일 출범 목표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주식회사(가칭) 신임 대표.ⓒ네이버
미래에셋대우 5000억 투자…대표이사에 최인혁 COO
9월 20일 임시 주총 승인 거쳐 11월 1일 출범 목표


네이버가 금융사업 독립성 강화를 위해 네이버페이 사내독립기업(CIC)을 분리한다.

네이버는 24일 공시를 통해 네이버페이 사내독립기업(CIC)을 물적 분할 형태로 분사해 '네이버파이낸셜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사업 독립성 강화를 위한 것으로 신규 법인은 전략적 파트너인 미래에셋대우로부터 5000억원 이상을 투자받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양사는 핵심 역량을 융합해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시작한 테크핀(TechFin) 시장에서 본격적인 흐름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페이는 회원가입·로그인·배송조회 등 온라인 쇼핑 결제 편의성을 강화하며 결제자수 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신규 법인은 이 노하우를 금융 영역으로 연결해 혁신적인 시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규 법인은 임시 주주총회 승인 절차를 거쳐 11월 1일 출범을 목표로 한다. 주총은 9월 20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 분당에 있는 네이버 그린팩토리 2층 커넥트 홀에서 열린다.

신규 법인 대표이사는 네이버에서 기술·서비스·비즈니스 영역 등을 총괄해온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겸직한다.

최 신임 대표는 1971년 경남 마산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제어계측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삼성SDS를 거쳐 2000년 네이버에 합류했으며 네이버에서 서비스본부장, 서비스기술담당이사(CTO), 서비스관리센터장, 서비스정책센터장, 비즈니스 총괄 등을 맡았다. 현재는 네이버 COO 외에도 기술성장전략위원회 리더, 해피빈 재단 대표 등을 맡고 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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