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자회의 개최…일본 입장 불변에 유감 표명
한일 양자회의 개최…일본 입장 불변에 유감 표명
산업통상자원부는 자카르타에서 개최중인 제6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하 RCEP) 회기간 협상을 계기로 여한구 통상교섭실장(수석대표)이 일본 외무성 야수히코 요시다(Yasuhiko Yoshida) 등 4명의 일측 수석대표들과 한일 양자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여 실장은 “일본 수출규제조치는 명확한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취해진 조치로서 국제무역규범 및 RCEP 기본정신을 위배한다”며 “역내 공급망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즉시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입장이 변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RCEP 차원에서 무역관련 조치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자의적인 무역제한 조치를 방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RCEP 협상에서 외무성·경산성·재무성·농무성 등 4명의 공동 수석대표(심의관급, Deputy Director General)가 참석했다.
한일 양자회의는 RCEP 협상 차원에서 이뤄진 한일 양자회의다. 일본 수출규제 관련 단독으로 만들어진 회의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