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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반대’ 원자력노동조합연대 창립…“대정부 투쟁 나설 것”


입력 2019.09.24 13:30 수정 2019.09.24 14:31        조재학 기자

24일 한수원노조 등 원전산업계 노조 연대

국정감사기간 동안 1인 시위‧투쟁 이어가

24일 한수원노조 등 원전산업계 노조 연대
국정감사기간 동안 1인 시위‧투쟁 이어가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 등 원전산업계 노조가 연대한 원자력노동조합연대가 24일 오후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갖고,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 사진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예정지인 한울원자력본부 전경.ⓒ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 등 원전산업계 노조가 연대한 원자력노동조합연대가 24일 오후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갖고,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 사진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예정지인 한울원자력본부 전경.ⓒ한국수력원자력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원전산업계 노동조합이 연대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노동조합 등은 24일 오후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원자력노동조합연대(원노련) 창립 기자회견’을 갖고,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참여 노조는 한수원, 한전기술,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원자력연료, 코센, LHE 등이다.

원노련는 이날 ‘탈원전 정책 중단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선언하고, 정부가 원전정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원전산업 노동자와의 노정대화에 직접 나설 것을 요구했다.

원노련은 “정부가 국민적 합의 없는 일방적 탈원전 정책 추진으로 사회적 갈등과 국민 분열을 방치하고 있다”며 “국가경제 발전의 원천인 원자력산업을 황폐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비합리적인 분석을 통해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 조기폐쇄, 원전이용률 하락, 액화천연가스(LNG) 및 재생에너지 구입비용 증가, 원전기업 파산, 지역경제 침체, 노동자 구조조정, 원전수출 불발, 전력공기업 만성적자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노련은 국정감사기간 중 1인 시위와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원노련 관계자는 “더 이상 원전산업 붕괴와 전력산업 공공성 파괴를 묵과할 수 없다”며 “원자력산업의 해외수출을 증진하고 원자력 국가기술 경쟁력을 유지, 강화를 위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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