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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목선 입항 때 레이더특기자 이등병 1명뿐"


입력 2019.10.03 16:30 수정 2019.10.03 16:16        스팟뉴스팀

올해 6월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당시 동해안 경계 업무를 한 레이더 운용요원 중 레이더 특기자는 근무한 지 채 1달도 안 된 이등병 1명뿐이었던 확인됐다.

3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이런 내용이 포함된 국방부 자체 감사결과보고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당시 동해안 경계 책임을 맡은 육군8군단의 레이더 운용요원은 4명이었다. 이 중 주특기가 레이더인 병사는 1명뿐이었는데, 근무 일수가 24일밖에 되지 않은 이등병이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나머지는 조리병 1명, 경계병 2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해당 사태의 후속조치로 선박 경보 및 주의보 발령 요령을 보완하고, 레이더 운용요원의 실무교육 지침을 추가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6월 15일 북한 주민 4명이 탄 소형 목선이 아무런 제지 없이 삼척항에 접안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당시 북한 선원들이 목선에서 내려 남쪽 주민들과 스스럼없이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군 당국의 경계 태세를 놓고 비판이 확산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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