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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부회장, 7개월만에 인도行…5G 글로벌 세일즈 박차


입력 2019.10.08 10:10 수정 2019.10.08 10:14        김은경 기자

글로벌 경영보폭 확대…굵직한 사업 직결

릴라이언스와 5G 이동통신 구축 추진하나

글로벌 경영보폭 확대…굵직한 사업 직결
릴라이언스와 5G 이동통신 구축 추진하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데일리안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데일리안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인도를 방문해 5세대 이동통신(5G) 등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유력 기업인 등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오후 항공편으로 인도에 입국, 서부 대도시인 뭄바이를 찾아 현지 법인 관계자 등으로부터 모바일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 현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인도 정부가 외국기업 투자 촉진 방안의 하나로 단행한 TV 핵심 부품 관세 폐지 등에 대해 점검하며 사업 현황을 살폈다는 후문이다.

이 부회장은 이번 인도 방문 기간에 글로벌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과 회동하는 일정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그룹 계열사인 릴라이언스지오의 4세대 이동통신(4G) 네트워크 사업에서 이동통신 설비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릴라이언스의 4G 네트워크는 단일 국가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릴라이언스는 5G 이동통신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회동에서 양측이 향후 5G 활성화 및 기술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부회장이 인도를 방문한 것은 지난 3월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아들 결혼식 참석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났다.

이 부회장의 이번 인도 방문은 최근 글로벌 사업에서 인도 시장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행보로 보인다.

실제 인도에선 지난 4일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사전 예약분 1600대가 약 30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끈 바 있다. 현지 출고가는 16만4999루피(약 279만원)로 국내 5G 모델보다 30만원가량 비싸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일본 5G 장비 수출 계약을 비롯해 이재용 부회장의 글로벌 행보가 굵직한 사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모습”이라며 “삼성전자가 인도에서도 5G 사업을 본격화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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