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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정감사] 윤석헌 "DLF, 일종의 겜블…국가 경제에 도움 안돼"


입력 2019.10.21 12:26 수정 2019.10.21 13:46        배근미 기자

21일 종합국감서 "DLF 사태 관련 해당 부분 짚고 넘어가야" 화두 던져

"사실상 괜한 일 하는 것…때문에 투자자보다 금융회사 책임 중요하다"

21일 종합국감서 "DLF 사태 관련 해당 부분 짚고 넘어가야" 화두 던져
"사실상 괜한 일 하는 것…때문에 투자자보다 금융회사 책임 중요하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1일 DLF 사태와 관련해 "일종의 겜블(gamble) 같은 것"이라고 작심발언에 나섰다. ⓒ데일리안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1일 DLF 사태와 관련해 "일종의 겜블(gamble) 같은 것"이라고 작심발언에 나섰다.

윤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참석해 "독일 국채금리 파생연계상품인 DLF는 금리가 떨어지면 손실이 나는 구조"라며 "사실상 따지고 보면 괜한 일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이같은 DLF 상품과 관련해 작심한 듯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일종의 도박(겜블)인 만큼 그(상품 설계 및 판매) 부분에 대해 금융회사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때문에) 투자자들의 투자행위 책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책임은 금융회사 쪽에 있다"면서 "때문에 금융사들이 어느 정도는 보상도하고 소비자 보호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만 윤 원장은 이번 DLF 사태를 계기로 은행 창구에서의 고위험투자상품을 원천적으로 금지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부적절하지만 좋은 방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면서 "(고위험상품 판매를)전면 금지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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