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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차례 음주운전' 호란 "대가 이렇게 치르는구나"


입력 2019.11.14 10:47 수정 2019.11.14 10:48        부수정 기자
음주운전으로 방송을 중단했던 가수 호란이 음주 사고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방송 캡처

음주운전으로 방송을 중단했던 가수 호란이 심경을 밝혔다.

호란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했다.

이날 호란은 전 남편과 이혼 후 심경과 음주운전 이후 느낀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호란은 "전 남편이랑 이혼하기로 하고 별거를 했다. 그 사이에 집안 사정으로 인해 가족들과도 인연이 끊어졌다"고 말했다.

호란은 지난 2016년 9월 음주운전 접촉사고로 벌금 700만원에 약식 기소된 바 있다. 이미2004년과 2007년 두 차례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았다.

혼란은 "사회적인 인연이 다 끊어졌다"며 "제 잘못이니까 다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인연이 끊어진 상태에서 혼자 있어야 하니까 '살아온 인생의 대가를 이렇게 치르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미안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호란은 또 "하지만 (얘기)하면 할수록 반대 방향으로 받아들여진다. 어느 순간 이야기하기 너무 힘들더라. 잘못했다고 하는 것도 '내가 상황을 이용하나' 생각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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