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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없이 때린 손흥민, 알리송 뚫기엔 역부족


입력 2019.11.20 00:49 수정 2019.11.20 09:1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브라질 상대로 수차례 슈팅 기록

정교함에서 아쉬움 남기며 무득점

손흥민(토트넘)이 남미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수차례 슈팅을 쏘아 올렸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남미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수차례 슈팅을 쏘아 올렸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브라질을 상대로 수차례 슈팅을 쏘아 올렸지만 골망은 흔들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 평가전에서 실력 차이를 체감하며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벤투호는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포함, 11월 중동 원정을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브라질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1승 5패로 열세를 이어갔다.

그나마 손흥민이 분전했지만 골문은 열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풀타임 소화했다. 레바논전과는 달리 중원에 주세종과 정우영이 2선에 배치되면서 볼 배급이 원활하게 전개됐고, 측면에 자리한 손흥민이 평소보다 공을 잡을 기회도 많아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

레바논전에서는 볼 배급이 원활하지 않아 직접 하프라인 부근까지 내려와서 공을 잡았던 손흥민은 이날은 동료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모처럼 슈팅 기회를 마음껏 잡았다.

전반 초반 브라질 공격 진영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에 연이어 가로막힌 손흥민은 전반 15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뒤 지체 없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아쉽게 알리송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은 무산됐지만 모처럼 시원한 슈팅이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21분에는 측면에서 절묘한 오른발 슈팅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날카로운 슈팅으로 기세를 올린 손흥민은 이후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로 파케타를 제치고,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내는 등 분전했다.

브라질을 상대로 손흥민의 슈팅 자체는 시원시원했지만 정교함이 다소 떨어진 부분은 아쉬움이 남는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브라질을 상대로 손흥민의 슈팅 자체는 시원시원했지만 정교함이 다소 떨어진 부분은 아쉬움이 남는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0-2 뒤진 후반전에도 한국은 손흥민이 1분도 되지 않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논스톱 슈팅이 골문 위로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30분 또 한 번 중원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봤지만 이번에도 알리송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5분 뒤에는 알리송 골키퍼가 전진해 있자 하프라인 부근서 빈 골문을 향해 롱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브라질을 상대로 손흥민의 슈팅 자체는 시원시원했지만 정교함이 다소 떨어진 부분은 아쉬움이 남는다. 날카로움을 잃은 슈팅으로 리버풀의 수문장 알리송을 뚫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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