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궈홍 中대사 “韓·中 갈등 불구 전략적 관점서 서로 신뢰해야”
韓, 중국 3대 교역파트너 강조…“교역규모 3000억달러 넘어”
韓, 중국 3대 교역파트너 강조…“교역규모 3000억달러 넘어”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가 12일 “한·중 간 갈등과 이견이 있었지만, 전략적 관점에서 서로 신뢰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주한중국대사 초청 기업 간담회’에서“양국은 중요한 무역파트너로서 경제교류 밀착관계를 통해 질적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은 일일생활권에 접어들었고 인적교류도 빈번하다”며 “풍파를 겪은 양국관계가 이후 더 우호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궈홍 대사는 우리나라와의 경제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중국의 3대 교역파트너라며 양국 교역규모는 수교초기 대비 60배 상승한 30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는 공통점 있다며 비교우위를 통해 동남아 등 제3세계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앞으로 외국자본의 시장진입 완화·네거티브리스트 축소·지적재산권 보호 위한 법률체계 완비 등을 통해 시장개방을 확대할 것이라고 추궈홍 대사는 설명했다.
추궈홍 대사는 “중국은 경제발전을 제약하는 문제를 해결해 시장화·국제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이 중국에 투자해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중 경제관계가 사드사태 이전으로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중국 내국기업과 외자기업간 동등한 대우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권 부회장을 비롯해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박준 농심 부회장, 김진국 하나투어 사장 등 18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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