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울버햄튼 이적 임박 “미나미노 이적료의 3배”
독일 언론 "1월 2300만 파운드 이적료로 울버햄튼행"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이적이 임박했다.
28일(한국시각) 독일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황희찬은 1월에 2300만 파운드(약 350억원)의 이적료로 울버햄튼으로 이적할 예정이다. 최근 리버풀로 이적한 일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미나미노 다쿠미의 이적료 보다 3배 가까이 많다.
아직 잘츠부르크 측에서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현지언론들은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12월 들어 황희찬의 울버햄튼 이적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유럽 매체들을 통해 흘러나왔다. 함부르크 시절 부상으로 울버햄튼 기정사실처럼 여겨졌다.
공격수로서는 신장(177㎝)은 크지 않지만 저돌적인 돌파와 넓은 시야,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황희찬은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22경기 9골 12도움(정규리그 6골 7도움/UEFA 챔피언스리그 3골 3도움/컵대회 2도움)을 올리며 이름값을 드높였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이자 이번 시즌 EPL 우승이 유력한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큰 관심을 모았다. 울버햄튼 보드진은 황희찬 영입을 위해 잘츠부르크-리버풀전을 직접 관전한 바 있다.
한편, 울버햄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순위 5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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