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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튜브] ‘대투수’ 양현종도 벌벌 떨게 만든 타자는?


입력 2020.01.08 06:05 수정 2020.01.08 14:05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양현종. 유튜브 화면 캡처 양현종. 유튜브 화면 캡처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가장 두려운 타자로 롯데 이대호를 꼽았다.

양현종은 지난달 KBS 스포츠 ‘이광용의 옐로카드’의 2019년 마지막 손님으로 출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양현종은 자신에게 유독 강했던 타자들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딱 한 명을 바로 꼽을 수 있다. 바로 (이)대호 형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3년 양현종과 이대호의 상대 전적은 그야말로 천적 관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대호는 2017년 양현종을 상대로 타율 0.429(7타수 3안타 1홈런)로 강했고, 이듬해와 지난해에도 타율 0.333(각각 9타수 3안타)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양현종은 “대호 형이 2019년 아무리 못했다 하더라도 나에겐 여전히 공포의 타자다. 타자 이대호에게는 아우라가 느껴진다. 던질 곳이 없다는 말이 정답”이라며 “7관왕을 했던 2010년에 너무 잘했고 그걸 봤기 때문에 그 이미지가 지금까지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현종은 등판하면 유독 부진한 삼성의 홈구장 ‘라팍’에 대해서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라팍에서의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8점대에 이른다.

이에 대해 양현종은 “개장 당시 KIA 홈구장과 비슷해서 잘 던질 것이라 봤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라팍’에서만 부진한 게 아니라 대구에서 잘 던지지 못한다”면서 “사실 등판이 예정되면 상당히 신경 쓰인다. 그렇다고 도망가고 싶지는 않다”라고 밝혔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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