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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힘내라?’ 첫 경기 패배에 노심초사


입력 2020.01.10 08:11 수정 2020.01.10 08:1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일본 4강 오르면 동반 진출 팀 모두 올림픽행

최하위로 떨어진 일본은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 AFC 공식 SNS 최하위로 떨어진 일본은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 AFC 공식 SNS

강력한 우승후보 일본이 사우디와의 첫 경기에서 패하며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팀들이 걱정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일본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경기장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사우디와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서 경기 막판 페널티킥 골을 내줘 1-2 패했다.

이로써 예상치 못한 패배를 안은 일본은 B조 최하위로 내려앉은 채 시리아, 카타르전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됐다.

일본의 첫 경기 패배를 바라보는 시각은 대체로 걱정 그 자체다. 자칫 일본이 조별리그서 탈락하게 될 경우 올림픽 본선 경쟁이 피 말리는 싸움으로 전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을 겸해 펼쳐진다. 아시아에는 총 3장의 티켓이 배분됐는데 조별리그를 넘어 8강 토너먼트, 그리고 4강에 올라 우승, 준우승, 3~4위전 승리팀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변수는 일본이 올림픽 개최국이라는 점이다. 만약 일본이 4강에 오르게 될 경우, 동반 4강에 오른 3팀 모두가 최종 순위와 상관없이 올림픽 출전권을 얻게 된다. 따라서 일본과 맞붙지 않는 모든 팀들은 일본의 호성적을 바라는 게 어쩔 수 없는 속내다.

하지만 일본이 첫 경기를 패하면서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일본이 속한 B조는 최근 아시아 강호로 급부상하고 있는 카타르가 속해있다. 여기에 카타르 역시 시리아와 2-2로 비기면서 B조의 순위 싸움은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게 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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