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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자력갱생 노선 추진…국제제재 예외 관광에 집중” 


입력 2020.01.14 07:30 수정 2020.01.13 18:15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삼지연, 양덕온천, 원산·금강산 등 관광구 개발 추진”

북한 3권역 관광개발구역.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삼지연읍지구, 양덕온천문화유향지,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구.Ⓒ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북한이 자력갱생 노선을 밝힌 만큼 국제제재 예외 분야인 관광에 집중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반도평화경제포럼이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2020년 북한 정세·경제 전망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동당 7기 5차 전원회의 숨은 그림과 2020 신년 북한 정세’ 발표를 통해 “북한이 지난달 전원회의를 통해 자력갱생 노선을 천명한 만큼 미국·국제연합(UN) 제재 예외분야인 관광개발구 본격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 선임연구위원은 그 이유로 김정은 위원장이 미북 대결을 자력갱생과 대북제재와의 대결로 압축해 국가집행력·통제력을 강화한 점을 꼽았다. 또 그동안 북한이 미국·UN 제재 예외사항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삼지연읍지구, 양덕온천문화휴양지 등 3개 관광구 개발을 지속 추진해 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엄치성 전경련 상무는 “올해도 비핵화 협상·미북 관계가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남북경제관계 진전에 항상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며 “전경련은 지속적으로 북한 경제를 모니터링하고 기업 중심의 남북경협 대비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임강택 통일경제연구원장, 박성수 한국수입협회 상근부회장, 정인성 한반도평화경제포럼 이사장 등 남북관계 관련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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