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본부의 직영점 운영경험이 점주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가맹본부 200개 및 가맹점 1만2000개 대상으로 실시한 서면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맹점 모집 전 직영점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가맹본부는 59.6%, 최소 1년 이상 운영한 곳은 69.6%로 나타났다.
가맹점 모집 전 직영점 운영 경험이 점주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본부의 가맹사업에도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93.6%로 조사됐다.
또 직영점 운영경험이 있는 가맹본부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점주 연평균 매출액이 약 4247만4000원(14.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수 품목 지정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고 응답한 점주는 29.5%로, 그 이유로 높은 가격(16.9%), 불필요한 품목 지정(11.3%) 등을 꼽았다. 실제 지정 필수 품목 미사용 시 계약 해지 등 본부로부터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 환경 개선비용의 본부 부담 비율은 84.6%로 지난해 보다 3.8%p 증가했으며, 인테리어 교체 주기도 다소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 환경 개선 관련 개선 사항으로 점주들은 공사비 과다 청구(33.0%), 불필요한 공사 강요(19.8%) 등을 지적했다.